삼성의 스토브리그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
우선 가장 중요했던 계약인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의 재계약 소식이 너무나 반갑고 기쁘고 또 선수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5시즌 유난히 롤러코스터의 골이 깊었던 우여곡절의 시즌이 4위로 마감되고 기대이상으로 재밌었고, 마치 주인공같았던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난 후 다소 잠잠한 스토브리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A등급의 박찬호, 강백호는 각자 새로운 팀으로 둥지를 틀었으며 연속 하위권에 속했던 팀들이 반등을 기약하며 대대적인 변화의 옷을 입어가는 중입니다.
24,25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삼성 또한 내년에는 우승도전을 천명한 상태지만, 그 대담함에 비해 스토브리그의 행보는 다소 조용한 모습입니다.
다만 이러한 모습이 마냥 답답하거나 싫지만도 않은 것이, 그간 이종열 단장이 보여준 실적이 분명하게 있다는 이유입니다.
많은 리뷰와 의견을 개진하면서 개인적으로도 팀 구상을 꾸려나가고 영입을 바라고 또 한편으로는 리스크가 큰 선수의 영입을 반대해왔지만 결국 선택에 있어 결정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팬들이 아닌 단장 본인의 자리이기에 과감한 결정을 하고 또 결과적으로 실적으로 증명을 해 냈습니다.
개인적인 선호로 우승도전을 위해 강백호를 영입하고 또 불펜 FA 영입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지향해야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해가지 않는 결정이 있더라도 그간 이종열 단장의 선택과 실적, 증명한 모습이 있기에 멀리서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떠들석한 여론전을 펼치며 팀을 꾸려가는 차명석 단장의 LG는 팬들의 입장에서 재미의 요소가 있지만, 오히려 조용하지만 그 사이에 내실을 차분히 다져가는 이종열 단장이 2년간 보인 모습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꼼꼼하고 단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올시즌 스토브리그는 영입보다 그간의 행보 대비 다소 과감한 선수단의 정리가 있었습니다. 신인 수급의 숫자로 대비해서는 비슷한 숫자를 이어갈지언정 퓨처스에서 많은 타석의 세금을 먹인 야수들이 방출되며 실질적으로 2군에서 기회를 받고 육성에 기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비록 기대만큼 과감한 선수단 정리는 아니었지만 결국 방출의 목적은 단연 유망주들이 타석에 서고 커 나갈수 있는 "육성의 기회"인만큼 비율적으로 긁어볼 수 있는 투수의 양은 유지한채 심차함과 같은 야수 육성을 집중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갖추어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야만 하는 또다른 2군 선수들(아마도 이해승, 양우현, 김재혁, 차동영 등)에게 위기의식과 동기부여까지 심어주는 효과도 동반된다 생각합니다.
아직 많은 FA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삼성은 언제 어떻게,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과감한 행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결정들이 개인적 선호와 다수의 여론에 일치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이종열 단장의 혜안을 믿으며 박진만 감독과 함께 그려나가는 26시즌을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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